*사양
서포터즈 참여 당시 용량입니다.
41.7GB로 오픈베타를 시작할 때쯤엔 조금 더 커질 텐데 적지 않은 용량이네요.
굳이 SSD에 설치하지 않고 용량이 넉넉한 하드디스크에 설치를 했습니다.
용량이 꽤나 큼에도 로딩속도는 답답할 일 없을 정도로 쾌적한 편이었고
게임 중에 맵이동 등에서 불편함을 느낄 일은 없었으나, 중간중간 재생되는 동영상 형식의 시나리오 진행에서
잠시간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비슷한 사양의 다른 게임들은 가급적 SSD에 설치하지 않으면 로딩 때문에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편이었으나
이 부분에서는 꽤나 좋았던 것 같네요.
엘리온 공식 권장사양
대부분의 게임이 늘 그렇듯 권장사양보다는 조금 높은 사양이 되어야 플레이가 원활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그래픽 퀄리티를 떨어뜨린다면 권장사양에서도 플레이하는데 지장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픽
그래픽에 대해서는 시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주관적인 생각으로 2020년 작품이라고 하기엔 매우 낮은 품질이었습니다.
신작 게임이 아니라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요.
캐릭터는 꽤나 퀄리티가 높고 커스텀도 나름대로의 자유도가 있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죄다 캐릭터 커스텀 시스템만 힘을 주어 만드는 걸까요...?
평가를 하자면 테라나 블레이드 앤 소울 류의 2010년 초반 작품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언급된 작품들은 당시의 작품들 중에선 고퀄리티의 작품이었지만 거의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되면 좋은 그래픽이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해가 지난다고 그래픽이 월등히 좋아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몇 년이 지난 작품인 검은 사막과 비교하게 된다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밸런스
모든 캐릭터를 해보지는 않았으나, 여러 캐릭터를 해보고 지인과 파티 플레이를 하기도 하며 의견을 종합해보았습니다.
pvp 밸런스 - 막장입니다. 현재로서는 왜 있는지 의문인 수준이네요.
pve 밸런스 - pvp의 밸런스가 심각하게 맞지 않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밸런스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DPS를
확인하기 어려워 확실하게는 알 수 없으나 서포터즈 기간 동안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서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대규모 쟁에서는 캐릭터 간의 파워 밸런스나 존재감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수정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게임성(액션성 / 손맛)
논타겟팅 게임인 만큼 기본적으로 손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접 적을 맞춰야 하고,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이러한 시스템이
쉽게 지루해질 수 있는 RPG 게임을 흥미롭게 바꿔주는 요소니까요.
신작 논타겟팅 게임이라는 점 하나만으로 이게임을 해보게 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정 타겟팅 스킬이 너무 많아서 논타겟팅 게임의 장점을 저하시키는 요소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테라처럼 팀원 회복 스킬이라던지 그런 경우에는 락온 지정 방식이 불쾌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생각되는데
공격 스킬이 지정 타겟팅 방식으로 되어있는게 많으면 많을수록 타겟팅 게임과 다를게 없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는 공격임에도 타겟팅으로 되어있다는 것은 상당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캐릭터마다 이러한 스킬의 개수가 달라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정도는 달랐으나, 이러한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다는 점
그 자체만으로도 아쉬움이 많이 생기네요.
회피기 무적기의 다양성 부족과 쿨타임.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라 갈리겠지만 스킬 시스템과 회피기를 저 같은 경우에는 디아블로 시리즈와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으로 비교를 하고 싶습니다.
디아블로 - 스킬의 쿨타임이 없거나 거의 없는데 스킬의 시전 속도나 데미지, 범위 등으로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이것의 장점은 스킬의 화려함이나 타격감을 증대시키고 속도감을 올려주어 답답함을 줄이는 효과가 있죠.
로스트아크 - 모든 스킬에 쿨타임이 존재하고 꽤나 길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의 단점은 모든 행동에 제약이 걸리고 답답함을 만들어내죠.
회피기의 경우에는 상대하는 보스의 범위 스킬이 그만큼 잦은 빈도로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다고 할 수 있으나, 마비노기 영웅전이나 검은 사막의 전투 시스템을 어느 정도 따라가는 게 좋았을 것 같네요.
*스토리
개인적으로 스토리 부분은 마비노기 영웅전 같은 스타일이 정말 잘 만든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개인에게 그 스토리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사 진행 방식이나
동영상 재생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엘리온은 대사와 동영상이 전부 스킵이 가능하여 아마 대부분의 유저들이 스킵하면서 진행했을 것이며
이 부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대사를 읽고 영상을 보았지만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요소가 단하나도 없더군요.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나, 사냥이나 채집 같은 부가 퀘스트를 NPC 한 명에게서 전부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몰입감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최종 평가해보겠습니다.
*요약
최적화 - 보통 (저사양에서도 어느 정도 플레이 가능하지만, 고사양에서도 프레임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음)
HDD에 설치해도 무방 (게임 로딩이나 맵 로딩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음)
그래픽 - 테라/블소 < 엘리온 << 검은 사막
캐릭터 밸런스 -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함
스토리 - 전혀 흥미롭지 않고 스킵하는 게 편함 퀘스트 진행 방식은 나쁘지 않음
게임성 - 논타겟팅 방식이 마음에 들지만, 스킬과 회피기의 쿨타임이 긴 편
*최종평가
사전 체험으로 스팀 게임으로 치면 얼리얼 액세스 같은 상태인데,
이것을 여느 게임의 최종 클로즈 베타 정도의 느낌으로 내놓았다면, 조금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사전 체험에서의 유저 평가를 받으면서 좋은 방식으로 게임이 변화되어 나왔으면 좋겠고
게임의 기대치로만 본다면 아주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사전 체험을 진행한 적이 있던데 그때는 참여해보지 못했으나,
꽤나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더 안 좋아진 부분도 있었을 것이며, 좋아진 부분도 있었을 거지만
이전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새로운 것만 추가했다면 실망스러웠을 거예요.
하지만 이전에 있던 것들을 통째로 바꾸는 수준으로 변경한 것도 있다고 하니,
개발사의 마인드가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 작품의 이전 이름인 에어라는 게임에서는 타겟팅 시스템을 차용했다고 하니
그만큼 좋은 게임을 내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는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오픈 베타가 빨리 시작되었으면 하고, 오픈하게 되면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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