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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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그라이크 게임 방식에 푹 빠져서 이런저런 게임을 하게 되었고,

 

개인적인 플레이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포더킹(For the king)을 시작으로 크로노 아크(Chrono Ark), 다키스트 던전 마지막으로 고디안 퀘스트까지...

 

포더킹이라는 게임을 통해 로그라이크 게임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턴제 RPG 전략 형태의 게임은 많이 해보았으나, 이렇게 세이브 로드의 자유가 없고,

 

전멸을 전제로 무한히 반복하는 방식의 게임은 꺼려왔기 때문이죠.

 

우선 로그라이크란, 항시 자동 세이브가 되거나 세이브 포인트가 존재하여 되돌릴 수가 없으며

 

모든 몬스터, 지형, 아이템 등이 랜덤으로 생성되며 전멸하게 되면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게 되는 규칙을 말합니다.

 

게임마다 조금씩은 이 규칙에서 달라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요.

 

1회 만에 클리어하는 게 어렵거나, 불가능하게끔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전멸 이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방식으로 다회차를 플레이하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구상해 보스까지

 

어떻게 도달하여 잡아낼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게임이 바로 제가 지금 추천해보려고 하는 게임들의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첫 번째로 소개드려볼 작품은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입니다.

 

 

- 게임 방식

 

세이브가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택을 되돌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최초 2명의 캐릭터로 시작하지만 이후부터는 동시에 최대 4명의 캐릭터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1회 던전 탐험을 기준으로 1주가 흘러가고, 1주마다 플레이 가능 캐릭터가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던전 탐험으로 나가 있는 캐릭터 4명 외에도 마을에 남아있는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어

 

탐험 중 전멸을 하게 되더라도 게임 자체가 끝이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만

 

전멸하게 되면 그만큼 클리어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죽은 캐릭터는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해 아주 드물게 부활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캐릭터의 체력 이외에 스트레스라는 수치를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게임을 어렵게 하는 무시무시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쉬움(광명) ~ 보통(가장 어두움) 난이도는 노가다가 가능한 편이지만 시간제한과 영웅의 죽음 한도가 있는 어려움(혈월)

 

난이도는 이러한 노가다마저도 제약이 있어, 공략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되돌리거나 노가다 방식이 불가능한 타 게임에 비해 상실감은 덜한 편인 것 같습니다.

 

- 플레이타임 

 

정식 출시한 게임이기도 하고, 완성도가 높은 게임인 만큼 플레이타임은 긴 편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마저도 스피드런을 해버리는 분들이 있네요...

 

공략 같은 것 없이 진행하게 된다면 아주 긴 시간의 플레이타임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난이도

 

보통 난이도는 공략 없이 처음에는 진행을 하였고, 엄청나게 반복되는 전멸 속에

 

키보드를 내리칠 뻔한 적이 셀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부 공략을 어느 정도 보고 난 이후에는 그나마 어려움이 덜해지긴 했으나,

 

클리어까지는 여전히 쉽지 않았습니다.

 

어려움 난이도는 현재 진행형으로 도전 중에 있습니다.

 

보통 난이도와는 다른 방식으로 클리어에 도전해야 할 것 같은데, 

 

조금 더 시도해본 후 키보드를 내리치기 전에 공략을 조금 보면서 진행해야 할 것 같네요...

 

- 기타

 

스팀에서 제공하는 창작 마당을 이용하여 많은 부분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밸런스부터, 새로운 직업의 영웅, 캐릭터 스킨과 마을 NPC, 새로운 건물, UI 등...

 

많은 부분을 입맛대로 변경하여 게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알게된 이후에는 예전에 한창 즐겨했었던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에서

 

모드 넣는 재미를 알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다시금 그 재미를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밸런스나, 새로운 직업의 영웅의 경우에는 게임의 재미를 크게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너무 쉬워져서 흥미를 잃게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 신중을 기해 적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이 너무 어려워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최종 평가

 

초반에 언급한 게임들 중 가장 먼저 소개를 한 만큼 완성도가 높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을 하면서 분통도 터트려보고, 클리어의 쾌감도 맛보면서

 

짧지 않은 시간 싱글 게임만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걸 알게 해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며칠간은 정말 푹 빠져서 하게될 만큼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키스트 던전에 대한 리뷰를 마쳐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고디안 퀘스트는 타 게임에 비해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였기 때문에 제외하고

 

나머지 작품들은 다음 글에 이어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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